편의상 무산소 운동을 일반적인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구분하겠습니다.
우리는 건강관리와 다이어트, 근육량 증가 등등 다양한 이유로 운동을 합니다.
그중에서도 다이어트는 평생의 숙제처럼 매일같이 다짐하게 되는 운동 목적이기도 합니다.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섭취 칼로리보다 소비 칼로리가 높으면 이루어진다는 것은 다들 알고 계실 것입니다.
다이어트에 있어서 식단관리가 운동보다도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세상에는 맛있는 음식이 너무 많고, 우리는 어떤 음식이 맛있는지 알고 있습니다.
때문에 식단관리에 어려움을 겪으시다가 이내 포기하고 먹을 거 다 먹으면서 운동으로 칼로리를 소비하자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다이어트를 위해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 중 어느 운동을 하는 것이 칼로리를 태우는데 더 효과적일까요?
인터넷에 검색해보거나 운동별 소비 칼로리를 알려주는 어플 등을 보면 대부분 유산소 운동이 더 높은 칼로리 소비량을 나타냅니다.
운동을 통한 소비 칼로리를 계산할 때 일반적으로 운동 대사량과 기초대사량 그리고 비운동 활동 대사량을 합한 값으로 추정합니다.
즉, 운동 소비 칼로리 = 운동 대사랑 + 기초 대사량 + 비운동 활동대사량
입니다.
하버드 메디컬스쿨에서는 85kg의 체중을 가진 남성이 30분간 8.5km/h의 속력으로 달리기를 할 경우 약 400칼로리 정도가 소모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같은 85kg의 체중을 가진 남성이 30분간 고강도 웨이트 트레이닝을 진행했을 경우 약 266칼로리를 소비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유산소 운동을 힘들게 하는 것만이 정답일까요?
다른 논문에서는 고강도 웨이트 트레이닝을 50분간 진행할 경우 약 161칼로리를 소비한다고 합니다.
하버드 메디컬스쿨 자료에서 조사한 30분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체중이나 나이 등의 신체조건을 고려한다고 쳐도 약 100칼로리 소비로 160칼로리 정도가 차이가 납니다.
고강도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한 소비 칼로리를 계산하는 데에는 고려해야 할 사항이 너무 많습니다.
30분 동안 스쿼트를 한 사람과 30분동안 바벨 컬을 한 사람 중 누가 더 소비 칼로리가 많을까요?
세트 간 쉬는시간을 1분으로잡고 30분동안 운동한 사람과 세트간 쉬는 시간이 2분으로 잡고 30분간 운동한 사람 중 누가 더 소비 칼로리가 많을까요??
논문에서 나오는 웨이트 트레이닝의 소비 칼로리 계산은 일반적으로 머신을 이용한 운동을 위주로 다양한 부위를 운동하게 하여 소비 칼로리를 측정합니다. 또한 트레이닝 중간중간 쉬는 시간을 제외한다면 실제 운동을 하고 있는 시간은 10분 안팎으로 실시하게 됩니다.
런닝을 통한 에너지 소비량은 30분 내내 쉬지 않고 근육이 많은 하체를 주로 사용하며 지속적으로 운동합니다.
때문에 측정자의 체중 속도 운동시간을 알면 대략적인 소비량을 추정하기 수월합니다.
하지만 웨이트 트레이닝은 운동 부위나 일반 세트 슈퍼세트 서킷 트레이닝 등의 세트 법, 초급자이냐 상급자이냐의 차이, 머신 웨이트냐 프리 웨이트냐, 세트 간 휴식시간을 어떻게 지켰냐 등등 다양한 변수가 존재합니다.
웨이트 트레이닝의 소비 칼로리양은 말 그대로 다양한 변수에 의한 소비량의 평균치를 나타냅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운동 관련 논문은 시험 대상자가 비교적 적은 편이고 신체조건이나 유전적 요인 등 개인의 특성이나 주변 환경에 따라 결과값이 너무나 달라집니다.
따라서 논문의 일부분만이 아니라 전체적인 내용을 보고 나에게 적용시켜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다이어트나 몸만들기에 있어서 쉽고 편한 길만을 찾기 위해 애쓰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방식에 구애받지 않고 노력을 동반한다면 모두가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 포스팅에서는 두 가지 결론을 내고 싶습니다.
첫 번째는 어떻게 운동했냐에 따라 유산소 운동이 칼로리 소비량이 더 많을 수도 있고 무산소 운동이 칼로리 소비량이 더 많을 수도 있다.
두 번째는 한 가지만 하지 말고 두 가지 다 하는 것이 미적인 측면과 건강적인 측면 그리고 장기적인 측면에서 모두 효율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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