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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야기/운동상식

단백질 보충제를 마시면 여드름이 생길까?( 단백질 보충제와 여드름의 관계)

by joyful55 2021. 2. 15.

아름다운 근육을 만들기 위해 단백질 보충제를 섭취하시고 나서부터 여드름이 폭발한다고 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십니다.

오늘은 보충제와 여드름의 상관관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우리가 흔히 단백질 보충제로 섭취하고 있는 유청단백질은 여드름을 증가시키는데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보충제와 여드름과 관련한 여러가지 논문에서

→보충제를 먹고 난 후에 여드름이 나기 시작했다

→유청단백질(보충제)을 먹고 난 후 건강한 성인 남성에게 여드름이 나타났다

→유청단백질(보충제)은 여드름을 촉진하는 유제품의 일부이다

→유청단백질(보충제) 섭취 이후 몸통에 여드름(등드름)이 나타났다

등의 결과를 나타냈습니다.

 

논문에서 발표한 바로 우유와 유청 단백질 제품은 인슐린과 GIF-1이라는 호르몬의 혈장농도 상승에 기여하게 되는데

이 두 가지 호르몬이 여드름 발생의 주요 원인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유나 유청단백질 제품의 섭취를 중단하면 여드름이 멈추겠구나 라고 생각하겠지만

해외의 여드름 전문 웹사이트에 따르면 유청단백질(단백질 보충제)의 섭취가 인슐린과 OGF-1의 상승에 기여할 수 있지만 이 두 호르몬은 유청단백질의 섭취보다 사실은 섭취하는 총칼로리양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고칼로리 식단과 저칼로리 식단의 인슐린 농도를 비교한 논문에서는 많이 알려진 것처럼 당연하게도 고칼로리 식단에서 저칼로리 식단에 비해 더 높은 인슐린 농도가 나타났고

또 다른 논문에서는 저칼로리 식단 섭취 시 적당한 칼로리를 섭취했을 때보다  IGF-1의 농도가 43% 감소된 훨씬 더 낮은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즉 칼로리 섭취량이 높으면 유청단백질 다시 말해 단백질 보충제의 섭취 유무와 관계없이 인슐린 농도와 IGF-1 농도가 높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서두에 말씀드린 유청단백질, 단백질 보충제와 여드름에 관한 논문에서는 칼로리 섭취량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하지 않은 채로 소수의 인원을 대상으로 단백질 보충제를 섭취한 뒤에 결과를 도출한 자료입니다.

 

일반적으로 근육을 증가시키기 위해 보충제를 섭취하며 운동하시는 분들이라면 하루 단백질 섭취 권장량인 체중 1kg당 0.8g의 단백질 섭취가 아닌 근육성장을 충분한 칼로리와 다량의 단백질을 섭취하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유청 단백질 섭취 만으로 여드름을 유발한다고 판단하긴 어렵습니다.

(주변에서만 보더라도 보충제 섭취를 자주 하시는 분들 중에 피부가 좋으신 분들도 많으시죠)

 

정리하면 단백질 보충제의 섭취가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긴 하지만 유청단백질과 함께 높은 칼로리를 섭취해서 나타나는 증상일 수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단백질 보충제 섭취 후 여드름이 증가했다면 우선 총 칼로리 섭취량을 줄여보고 그래도 여드름이 많이 난다면 보충제가 아닌 콩이나 생선, 육류 등의 식이형태로 단백질을 섭취하시길 바라며 이것도 어렵다면 식물성 단백질 보충제로 바꿔서 섭취해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